그룹 2PM 옥택연이 전역 후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옥택연은 16일 오후 5시 V라이브를 통해 전역 기념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오전 옥택연은 경기도 고양시 백마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식을 치렀다.
우선 옥택연은 전역 소감으로 "아침에 깨면서도 설렜다. 어제 잠도 설쳤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전우들에게 인사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순간인데, 실감이 안 난다"며 "내일이 되면 실감날 것 같다. 민간인 옥택연으로 생활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전역의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옥택연의 전역식에는 수백 명의 팬들이 모였다. 이에 옥택연은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다. 그렇게 많이 와주실 줄 몰랐는데 굉장히 놀랐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질문은 '전역 후 가족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연락한 사람은 누구?'였다. 옥택연은 "전 대대장님한테 먼저 인사를 드렸다. 군대에 있는 동안 큰 도움을 주셨다. 제가 존경하게 된 분"이라고 답했다.
옥택연은 댓글을 읽던 중 힘들었을 군 생활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물론 힘든 날도 있었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좋은 분과 함께 했다"라고 말했다.
또 옥택연은 2PM 멤버들에게 편지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훈련병 때 인터넷 편지로 보내줬다. 손 편지는 안 보내줬다"며 "그래도 큰 도움이 됐다. 되게 마음이 따뜻해졌다. 멤버들이 보내준 거 아직도 가지고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옥택연은 훈련병 시절을 추억했다. 옥택연은 "훈련병 기간 때 추석이 끼어 있었다. 10일 동안 창 밖을 바라만 봐야 했다. 멤버들 뿐만 아니라 팬분들의 편지를 받으면서 굉장히 힘을 냈었다"며 거듭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신생 기획사 51K로 이적한 옥택연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옥택연은 "차기작은 정해진 바가 없다. 저도 모르게 더 신중해지는 것 같다. 저도 마음에 들고 여러분도 마음에 드는 작품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섣불리 정하지 못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옥택연은 "새 둥지에 찾아온 만큼 많은 분들께서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리고,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