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사이드 활용' 라바리니 감독이 바라는 '세터 이다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16 21: 32

"플레이에 있어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요."
라바라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국가대표팀은 16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배구 훈련장에서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 배구 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취임한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시로 지시를 내리면서 훈련을 진행했다. 때로는 웃음꽃이 피기도 했고,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때에는 질책도 이어졌다.

진천선수촌 배구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의 공개훈련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다영에게 말을 하고 있다./ rumi@osen.co.kr

특히 이날 라바리니 감독은 세터 이다영을 수시로 불러 이것저것 이야기를 했다. 이다영 역시 라바리니의 감독의 이야기를 들은 뒤 코트로 복귀해 플레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다영은 훈련을 마친 뒤 라바리니 감독의 지시 사항에 대해 "팀 연습에 들어가기 전 맞춘 사인이 있는데 내가 이해를 잘 못한 부분도 있고, 플레이 도중 사인 미스가 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세터에게 주문한 사항에 대해서는 "좀 더 과감하게 양 사이드를 잘 활용하라고 강조하신다. 예를 들어 중앙 후위 공격을 시도할 때 남자 선수들처럼 더 많은 선수가 공격에 참여하고 찢는 플레이를 주문한다"고 설명했다.이어서 "국내 지도자분들과는 다른 것 같다. 플레이에 있어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9일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일정 소화를 위해 세르비아로 떠난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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