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회복되면서 토트넘 공격진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축구 전문가로 활약 중인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출신 대니 밀스(42)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와의 독점인터뷰에서 케인이 돌아올 경우에는 델레 알리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오는 6월 2일 새벽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세계 최고 축구클럽을 가리는 만큼 모든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5/16/201905162209770424_5cdd627f56c14.jpg)
토트넘은 부상으로 빠져 있던 케인이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공격 라인에 대한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케인의 복귀가 기존 선수들의 팀워크를 깰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케인의 복귀는 곧 공격 라인에서 누군가 한 명이 빠져야 한다는 뜻인 만큼 케인 없이 손흥민을 앞세워 결승까지 오른 토트넘에는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밀스는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을 복귀시키기 위해서는 공격형 미드필더 한 명을 희생시켜야 한다"면서 "그것이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나 준결승에서 활약한 루카스 모우라가 돼서는 안될 것이다. 둘은 상대에게 엄청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밀스는 "리버풀과 같은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미드필드진에 델레 알리, 무사 시소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없어도 된다"면서 "그들이 수비를 보호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5/16/201905162209770424_5cdd627fc8c14.jpg)
특히 밀스는 "알리가 빠져야 할 수도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효과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부상도 선수의 일부다. 하지만 그는 득점이 없거나 승리를 가져오는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알리는 토트넘에서 183경기에 나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53골, 49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모두 37경기에서 7골, 8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14골, 17도움에 비해 떨어졌다. 2016-2017시즌에는 22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때문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