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활약 선수는 누구일까.
레알은 이번 시즌 큰 내홍을 겪었다. 감독은 훌렌 로페테기로 시작했지만 산티아고 솔라리로 바뀌었고 급기야 지난 3월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하기에 이르렀다.
솔라리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을 안겼지만 그 외 타이틀을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코파 델 레이는 4강, 챔피언스리그는 16강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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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라리가 순위는 3위가 확정됐다. 한 때 4위 자리도 불안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행스럽지만 레알이 두 시즌 연속 2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1973-1974시즌 이후 45년만이다.
무엇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빈자리를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는 평이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레알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은 카림 벤제마를 레알의 '올해의 선수'로 꼽았다. 이 매체는 "벤제마마저 없었다면 레알 팬들에게는 정말 무서운 생각이 들었을 것이고 시즌은 더 나빠졌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레스 베일, 마르코스 아센시오 등이 호날두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벤제마가 그나마 레알의 공격진을 이끌어줘 다행이란 것이다. 벤제마는 부상 없이 라리가에서 2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전 레알 선수이자 감독이었던 호르헤 발다노는 "벤제마가 없었다면 위협적인 요소가 없었다. 그리고 팀도 깊은 구덩이에 빠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세르히오 레길론이 각각 레알의 '올해의 선수' 2위와 3위로 평가됐다. 2000년생 비니시우스 주니어는 4500만 유로에 데려왔지만 오히려 더 싸게 느껴질 정도의 활약상을 보여줬다. 레길론은 젊은 레프트백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