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으로 말한다’ 라일리, 데뷔전 홈런 이어 3안타 맹활약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17 12: 01

[OSEN=길준영 인턴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망주 오스틴 라일리가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자마자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라일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라일리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의 2구째 시속 90.4마일(145.5km) 포심을 받아쳐 담장 상단을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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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는 3회말 1사 2루에서 웨인라이트의 초구 75.7마일(121.8km) 커브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5회말 2사에서는 웹의 2구째 90.2마일(145.2km) 포심을 안타로 연결했다.  
지난 16일 데뷔전에서 홈런을 날렸던 라일리는 이날 3안타 경기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라일리는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의 유망주 랭킹에서 메이저리그 34위, 애틀랜타 4위에 올라있는 3루수 유망주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108경기 타율 2할9푼4리(408타수 120안타) 19홈런 70타점으로 활약을 하며 개막전 로스터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애틀랜타가 FA시장에서 3루수 조쉬 도날슨을 영입하면서 결국 개막전 로스터 합류에 실패했다. 절치부심한 라일리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37경기 타율 2할9푼9리(144타수 43안타) 15홈런 39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애틀랜타는 외야수 엔더 인시아테가 부상으로 10일자 부상자 명단(IL)에 올라가자 라일리에게 마이너리그에서 외야수 연습을 시킨 뒤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비록 주 포지션인 3루수는 아니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은 라일리는 데뷔하자마자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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