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하차 vs 출연 강행..이수, 페스티벌 출연 논란 '맞불' [Oh!쎈 이슈]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5.17 13: 13

그룹 엠씨더맥스 보컬 이수의 페스티벌 출연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성범죄를 저지른 이수가 페스티벌에서 하차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가운데 페스티벌 측은 하차가 아닌 비난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냈다.
어반뮤직페스티벌 주최 측은 이수의 하차 요구에 대해 17일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 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이수가 하차 하지는 않는 모양새다.
지난 14일 공개된 어반뮤직페스티벌 2차 라인업에 이수가 포함되며 논란이 시작됐다. 이수는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당시, 미성년 여성과 집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았고, 법원으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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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뮤직페스티벌의 예매는 지난달 30일 부터 시작됐다. 예매에 앞서 공개된 1차 라인업에는 정준일, 선우정아 등 실력파 뮤지션이 포함됐다. 따라서 1차 라인업만 보고 페스티벌을 예매한 관객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도 있는 상황. 이수가 출연하는지 모르고 티켓을 예매한 관객들은 환불이나 이수의 하차를 요구하며 논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앞서 이수는 2016년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당시에도 반대 여론으로 인해서 하차한 적이 있었다. 범죄를 저지르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수에 대한 비난 여론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10년 전 사건으로 인해서 이수에게 너무나 가혹하다는 반응도 있다. 단독 콘서트가 아닌 불특정 다수의 대중을 만나려는 자리에 서려고 할 때마다 반대에 부딪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수가 과연 아무런 문제 없이 어반뮤직페스티벌에 출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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