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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페스티벌 하차 요구→주최 측 "혐오 자제" 출연 강행..불붙은 논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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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가수 이수가 다시 한번 '출연 논란'에 휩싸였다. 일각에서 이수의 하차를 요구하고 나선 것. 하지만 페스티벌 측은 이수의 출연과 관련해 "혐오, 비하 발언을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미 3년 전 뮤지컬에서 하차를 한 바 있는 이수가 이번에는 의지대로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어반뮤직페스티벌 측은 지난 14일 이수가 7월 6일 서울, 7월 20일 대구 공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관객들은 이수의 출연과 관련해 반기를 들고 일어섰다. 이들이 이수의 출연 취소를 요구한 이유는 미성년자 성범죄자의 무대를 보고 싶지 않다는 것. 어떤 이들은 이수가 계속 공연에 참여할 경우 어반 뮤직 페스티벌 자체를 불매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수는 2009년 공익근무요원 복무 당시 인터넷을 통해 미성년자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후 10년 간 방송활동을 정지당하고 음악 활동에 매진해왔다. 하지만 이수는 틈틈이 방송 혹은 무대 복귀 타진을 해왔다.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 경연 무대에 섰지만, 강력한 반대 여론으로 인해 하차하고 말았다. 이수의 녹화 분량은 통편집됐다. 

[OSEN=이동해 기자] 1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가수 이수 두 번째 솔로 앨범 'inhale' 음악 감상회서 이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이동해 기자] 1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가수 이수 두 번째 솔로 앨범 'inhale' 음악 감상회서 이수가 열창을 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이후 2016년엔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이 됐지만 이 역시도 관객들의 보이콧으로 인해 하차 수순을 밟았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이수는 '미성년자 성매매'라는 꼬리표를 달고, 대중들에게 꾸준히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엔 이수의 아내인 린이 SNS상에서 이수의 성매매를 비난한 네티즌과 설전을 벌여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물론 페스티벌을 찾는 모든 관객들이 이수에게 하차를 요구하고 나선 건 아니다. 일각에서는 10년 전의 과오이고 이를 반성하며 자숙을 해왔기 때문에 지나친 비난은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하차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이수를 옹호하는 반응이 대립하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 같은 논란에 어반뮤직페스티벌 측은 공식 SNS를 통해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수는 예정대로 출연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논란이 가중되다보면 출연하는 가수로서도 부담이 상당할 터. 앞서 예능 프로그램과 뮤지컬에서도 강력한 보이콧 움직임으로 하차를 하게 됐던 이수가 이번에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 결과에 많은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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