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여행 예능 NO"..'일단 같이가', '세미팩'이라고 들어는 봤니 [현장의 재구성]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5.17 15: 07

여행 프로그램이 시들해질 때쯤, '일단 같이 가'가 신개념 여행 예능을 표방하고 나섰다. 이번에는 자유 여행도 패키지 여행도 아니다. 두 여행 방식의 장점만 합친 '세미팩' 여행이란다.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TV조선 '일단 같이 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안성곤 PD, 토니안, 한승연, 아스트로 MJ, 진진, 김소혜가 참석했다.
'일단 같이 가'는 같이 가서 따로 노는 세미패키지(이하 세미팩) 여행을 모토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이판 관광명소 방문은 물론, 멤버들이 각각 선택한 액티비티 활동도 그려질 예정이다.

무대 위에서 토니안, 한승연, 아스트로 MJ, 진진, 김소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안성곤 PD는 타 여행 프로그램과 차별화 전략을 묻는 말에 "요즘 여행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서도 세미팩 여행 상품이 핫하다. 세미팩 여행은 관광 위주의 패키지 여행과 개별적인 자유 여행을 합친 것이다. 기존 여행 프로의 장점만 모아서 새로운 케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무대 위에서 한승연과 김소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무대 위에서 아스트로 MJ, 진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출연진은 모두 아이돌 출신이거나 현직 아이돌 멤버로 구성됐다. 이들은 직업 특성상 해외를 많이 다녔지만, 세미팩 여행은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1세대 아이돌 출신 토니안은 데뷔 24년 차답게 다수의 여행 예능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그런 그도 세미팩 여행은 물론, 패키지 여행조차 처음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토니안은 "여행 프로그램도 많이 하고, 자유 여행도 많이 다녀봤지만, 패키지 여행은 처음이다. 가이드분이 동행하면서 꼭 가야 하는 곳, 꼭 먹어야 하는 곳을 알려준다. 저는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괜찮나?' 싶었다. 그런데 혼자였다면 이렇게 환상적인 걸 못 봤겠다 싶더라"고 전했다.
무대 위에서 토니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김소혜는 본인을 관광도 자유 여행도 생소한 '여행 초보자'라고 소개하면서, 세미팩 여행의 장점을 설명했다. 
김소혜는 "저같은 여행 초보자한테는 세미팩 여행이 딱인 것 같다. 관광여행은 다 같이 모여 함께하니까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자유여행 때는 각자 하고 싶은 걸 하기 때문에 보시는 분도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행을 가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편인데, 토니안 선배님을 보면서 여유를 배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MJ는 원래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는 편이었지만, 이번 촬영을 통해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MJ는 "자유 여행 때 저는 마라톤을 했다. 원래 패키지 여행을 좋아했는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이번 계기로 느꼈다"고 전했다.
무대 위에서 김소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무대 위에서 한승연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한승연은 패키지 여행에도 자유 여행에도 익숙한한 '만렙' 여행자였다. 한승연은 "어릴 적 부모님과 패키지 여행을 많이 했다. 커서는 자유 여행을 자주 다녔다"며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편인데 그동안 자유 여행 코스에서 액티비티 위주로 즐겼다. 그런데 패키지 여행을 하다 보니 육지 여행, 경치 감상, 야경 등 다양한 코스가 있더라. 자유여행으로 갔으면 못 가봤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출연진들도 흠뻑 빠진 세미팩 여행이 시청자들의 입맛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9일 오전 0시 30분 첫 방송.
무대 위에서 토니안, 한승연, 아스트로 MJ, 진진, 김소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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