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4년만 첫 공개연애”
배우 소지섭이 드디어 열애 소식을 알렸다. 데뷔한 지 24년 만 처음 있는 일. 특히나 상대가 ‘롤여신’이라 불리는 조은정이며, 무려 17살 나이차를 뛰어넘고 1년째 진지하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지섭 소속사 51k 측은 “소지섭은 현재 (조은정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두 사람은 약 1년 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고, 지인과의 모임 자리를 통해 친분을 나누게 되었다.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소지섭과 조은정은 지난 해 3월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만났다. 당시 '본격연예 한밤' 리포터로 활동 중이던 조은정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출연한 소지섭과 인터뷰를 진행한 것. 이후 두 사람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재회했고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측은 "상대방(조은정)이 지금은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이기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더 좋은 작품으로 곧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소지섭 역시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라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소지섭은 1995년 모델로 데뷔한 이후 약 24년만에 첫 공개 열애를 하게 됐다. 앞서 소지섭은 한 인터뷰에서 공개 연애를 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저보다는 상대방의 의사가 중요하다"며 "정말 결혼할 상대라고 생각하면 공개를 할 것 같은데 상대방에 따라 변할 것 같다"고 대답한 바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제 일을 이해해주고 대화나 소통이 되고 배려가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소지섭은 그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으며 어느 새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섰다. 아직도 그가 주연을 맡았던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은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 지난 해에는 '내 뒤에 테리우스'로 MBC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쯤되면 2018년은 소지섭에서 정말 의미있고 뜻깊은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인 조은정을 만나 연애를 시작했고, 연기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생애 첫 대상을 거머쥐었기 때문.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소지섭이다. 특히 17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진지하게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응원과 축하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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