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가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 출연자 명단에 올라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 측이 지난 14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 출연자 명단에는 이수의 이름이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관객들은 거부감을 드러냈고 이수 출연을 이유로 환불까지 요구한 것. 미성년자 성범죄자의 무대를 보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 측은 다시 한 번 공식 SNS를 통해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를 보자면 주최 측이 이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물론 그를 향한 과도한 비난을 우려하는 듯 보인다.
앞서 이수는 지난 2009년 공익근무요원 복무 당시, 인터넷을 통해 미성년자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후 이수는 10년간 방송 활동을 정지당했고 대신 드라마 OST나 콘서트 등 앨범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그사이 지난 2015년 MBC '나는 가수다3' 무대에 섰지만 반발 여론으로 인해 통편집됐고, 2016년 뮤지컬 '모차르트!'에도 캐스팅 됐지만 관객들의 보이콧으로 하차했다. 최근엔 이수의 아내인 린이 SNS상에서 이수의 성매매를 비난한 누리꾼과 설전을 벌여 논란을 키우기도. 이에 벌써 세 번째인 그의 이번 '출연 논란'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이수가 10년 동안 '미성년자 성매매'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당연한 죗값이다"라는 반응을 보이지만 또 다른 이들은 "이수가 오랫동안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졌는데 유독 가혹하다"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이에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선 이수가 과연 마지막까지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 무대에 무사히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000년 문차일드로 데뷔한 이수는 현재 엠씨 더 맥스 보컬 겸 기타로 활약 중이며 올해 데뷔 19주년을 맞았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