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박진우 4일 휴식 등판, 고맙고 미안”[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17 18: 30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선발투수 박진우의 호투에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동욱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진우가 4일 휴식 후 등판했는데 좋은 투구를 해줬다. 6회까지 버텨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진우는 지난 16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진우는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NC는 5-2로 승리했다.

NC 선발투수 박진우가 양의지 포수를 향해 손짓을 하고있다. /soul1014@osen.co.kr

이동욱 감독은 “원래 구창모가 어제 선발등판하려고 했다. 그런데 담 증세가 있어서 박진우에게 선발 순서를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투수들은 원래 정해진 루틴이 있어서 이를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박진우가 4일 휴식 후 등판을 해준 덕분에 선발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게 됐다.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박진우는 올 시즌 10경기(54⅓이닝) 3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로 활약하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박진우가 5선발이다 보니 상대 1~2선발들과 많이 만났다. 그래도 정말 잘 던져주고 있다. 5선발 같지 않은 5선발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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