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손흥민이 성공적인 시즌을 치렀다는 평가는 한결같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을 따냈다고 전하면서 이번 시즌 승자와 패자로 나뉘어 한 시즌을 정리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에버튼전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2-2로 마감, 최종 4위에 올랐다. 하지만 토트넘은 오는 6월 2일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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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런던은 승자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해 무사 시소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해리 윙크스,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페르난도 요렌테를 올렸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해 정신 없는 12개월을 보낸 손흥민이 다음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즌 초반 병역 혜택을 위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1월 아시안컵을 위해서도 팀을 떠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 매체는 "손흥민은 2018년 말 13경기에서 10골을 넣은 해리 케인이 1월과 2월 없었지만 팀의 4연승을 이끌며 리그 타이틀 경쟁으로 이끌었다"면서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4월이었다.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가장 중요한 득점을 터뜨렸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본머스전에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아 시즌 최종전인 에버튼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 훌륭했고 그에 대한 모든 칭찬을 온전히 누릴 만하다"고 칭찬했다.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서는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시즌 내내 키가 되는 선수들의 부상에 시달렸다. 타이틀 경쟁에서 밀렸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고 칭찬했다.
이밖에도 챔피언스리그와 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구장도 승자로 인정을 받았다.
반면 키어런 트리피어, 카일 워커-피터스, 빅토르 완야마, 에릭 다이어, 에릭 라멜라는 패자가 됐다.
라멜라에 대해서는 "또 한 번 부상으로 시즌을 망쳤다"면서 "첫 2개월 동안 10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지만 햄스트링 문제로 2월말부터 단 4경기 출장에 그쳤다"고 아쉬워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