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이번 시즌 끝으로 유벤투스 떠난다..."후임으로 뛰어난 감독 올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18 07: 12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난다.
유벤투스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레그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유벤투스 사령탑에 부임한 알레그리 감독은 매년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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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그에서는 이번 시즌 우승을 포함해서 유벤투스의 8연패를 이끈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UCL 8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일부 선수와 불화설도 제기됐다. 파울로 디발라 - 주앙 칸셀루 같은 선수들과 갈등을 일으키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나서도 책임론이 대두됐다.
결국 자신이 문제시되자 알레그리 감독은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과 몇 차례 미팅을 가진 이후 다음 시즌에는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서 "축구나 인생인 이런 것이다. 팀을 떠나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낼 것이다"고 담담하게 심정을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유벤투스의 후임 감독으로는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시모네 인자기 라치오 감독 등을 거론하고 있다.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는 뛰어난 클럽이기에 훌륭한 감독이 나를 대신할 것이다"며 "5년 동안 멋진 추억이었다. 나에게 행복할 정도로 긴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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