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가 다시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까.
쿠티뉴는 지난 2018년 1월 우여곡절 끝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보내지 않겠다고 했으나 이적 요청에 나서면서 리버풀 팬들을 실망시켰다. 결국 이적료 1억 4000만 파운드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쿠티뉴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선발 경쟁에서 밀려난 것은 물론 이제 갖기는 싫고 남주기는 아까운 '계륵' 신세로 전락했다.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의 이적 운용 자금을 위해 쓰일 것이 유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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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해지면서 쿠티뉴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첼시가 쿠티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쿠티뉴의 리버풀 복귀를 주장하고 있다.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도 그 중 한 명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캐러거는 17일(한국시간)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쿠티뉴를 적극적으로 데려오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적당한 가격에 쿠티뉴를 데려올 수 있는지 보라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손실을 줄이고 싶어한다. 나라도 그렇게 한다"고 말해 쿠티뉴 영입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는 "우리 스쿼드에는 그런 스타일의 선수가 부족하다. 우리는 아담 랄라나와 세르단 샤키리가 있지만 쿠티뉴는 다른 수준의 선수"라며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 다비드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등과 같은 유형의 선수가 없다"고 강조, 리버풀가 쿠티뉴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도록 조언했다.
또 그는 "우리는 아주 좋은 미드필더들을 보유했지만 모두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다. 우리는 약간 다른 선수들을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적당한 가격이 우선"이라면서 "쿠티뉴가 돌아오면 다시 환영받을 수 있을까?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는 필요하다. 쿠티뉴가 없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고 말해 쿠티뉴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