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최원태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경기에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12일 수원 KT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졌던 키움은 17일 롯데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7-0으로 제압했다. 선발 에릭 요키시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고 포수 박동원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4연패의 마침표를 찍은 키움이 다시 치고 오르기 위해 최원태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 시즌 8경기 3승 무패(평균 자책점 4.20)를 기록중인 최원태는 이달 들어 두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승패없이 5.56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보다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올 시즌 롯데전 등판은 처음이다.

롯데는 최하늘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롯데팬들에게도 낯선 이름이다. 경기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롯데에 입단했고 1군 마운드를 한 번 밟은 게 전부였다. 3일 SK를 상대로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