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안에 오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KT 위즈가 선발진 운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윌리엄 쿠에바스(오른쪽 어깨)와 이대은(오른쪽 팔꿈치)의 부상 공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8일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열흘 안에 오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재성을 대체 선발로 활용하고 금민철의 등판 시점을 하루 앞당길 계획을 드러냈다.

대졸 신인 이상동은 17일 수원 삼성전서 2⅔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대체 선발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강철 감독은 "(안타 또는 홈런을) 맞을 수 있는데 계속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며 "퓨처스팀에서 좋은 보고가 올라와 기회를 줬는데 긴장한 것 같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KT는 김민혁(좌익수)-오태곤(1루수)-강백호(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유한준(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