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LG 트윈스 류제국이 611일 만에 1군 등판에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지만 승리 요건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류제국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허리 부상으로 인해 2017년 9월 14일 이후 1군에서 공식 등판이 없었던 류제국은 이날 오랜만에 나선 선발 등판에서 나쁘지 않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류제국은 2회 중심타선에게 일격을 당했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서 베탄코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야수 실책과 폭투로 베탄코트를 3루까지 보낸 류제국은 김성욱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한 점을 더 내줬다.
3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제국은 4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노진혁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이어서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다. 베탄코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강진성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김민성의 실책이 나오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류제국은 대량 실점의 위기에서 김성욱에게 4-6-3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위기는 5회에도 이어졌다. 김찬형과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린 류제국은 권희동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노진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5회까지 74구를 던진 류제국은 6회 정우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요건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