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경주마들, 19일 치열한 혼전 예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5.19 05: 12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9일 제10경주로 ‘스포츠경향배’가 펼쳐진다. 1등급 경주마들의 1800m 대결로, 성별과 연령, 산지 모두 상관없이 다양한 경주마들이 출전했다. 
출전마 실력 차이가 크지 않아 결승선을 앞두고 역전이 거듭되는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월에 동일한 조건의 경주에서 승리를 거둔 ‘울트라로켓’ 등 우승이 기대되는 출전마 5두를 소개한다. 
▲ 울트라로켓(거, 5세, 한국, R99, 안병기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42.9%)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미국산 경주마들의 강세가 예상되는 이번 ‘스포츠경향배’에서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는 국산마다. 1800m 이상 장거리 경주 경험이 12번으로 풍부하며, 이번 경주에서 재대결이 예정된 ‘선라이팅’, ‘흥룡’, ‘금투사’ 등과 지난 4월 1800m 경주에서 맞붙어 승리한 바 있다. 
▲ 클린업보드(수, 4세, 미국, R82, 김동균 조교사, 승률 36.4%, 복승률 54.5%)
출전 경험이 11회로 적지만 상승세가 좋아 최근 3회 수득 상금이 1억여 원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다. 지난 2월 1등급 경주에 처음 출전해 12두 중 7위에 머물며 쓴 맛을 봤다. 그때와 같은 부담중량 52kg를 배정받아 이번 경주가 실력 검증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당대걸작(거, 6세, 한국, R84, 박대흥 조교사, 승률 14.3%, 복승률 35.7%)
올해 1월 1등급 경주에 처음 출전해 3위를 차지했다. 추입과 선행 작전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석세스스토리’, ‘서울불릿’ 등 유명 자마를 둔 ‘피스룰즈’가 부마로, 혈통적 기대치도 높다. 
▲ 흥룡(거, 5세, 미국, R99, 김대근 조교사, 승률 20.8%, 복승률 45.8%)
데뷔 6개월만인 2017년 4월 1등급으로 승급하며 일찍이 실력을 입증했다. 한때 레이팅이 103까지 오르며 외산마 강자로 군림했지만 최근 성적이 주춤하다. 특히 1800m는 8번 도전하여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거리로, 이번 경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 천마(거, 8세, 미국, R87, 최봉주 조교사, 승률 13.5%, 복승률 21.2%)
경주마로서 고령이라고 할 수 있는 8세를 맞았지만 꾸준히 출전하며 순위상금을 획득하고 있다. 올해 1월과 3월에 장거리 경주에 출전해 모두 3위에 입상했다. 고령의 나이지만 후배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태종 기수와의 호흡이 기대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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