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인아가 수준급 요리 솜씨로 다재다능함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미스터리 키친’(이하 ‘미스터리 키친’)에서 설인아가 레드 셰프로 밝혀졌다.
‘미스터리 키친’은 오직 음식으로 숨은 고수들을 추리해가는 미스터리 음식 추리쇼다. 셰프들은 얼굴, 직업, 목소리 등 정체를 밝히지 않고 오로지 음식의 맛으로만 대결을 펼친다.
이날 예선 1라운드에서는 핑크 셰프와 레드 셰프의 대결이 그려졌다. 레드 셰프가 선택한 음식은 ‘대게 크로켓’. 레드 셰프는 제한 시간 60분 동안 자신만의 레시피와 능숙한 솜씨를 자랑해 백종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주짓수의 달인’이라고 알려진 레드 셰프는 MC 김희철의 추리로 윤곽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레드 셰프는 참신한 메뉴 선정과 더불어 음식의 비주얼, 환상적인 맛으로 미식단의 마을을 사로잡으며 호평을 받았다. 유명 셰프 이원일이 “승부사의 기질이 있다. 전문 셰프가 마음먹고 만든 요리다”라고 극찬했을 정도.
하지만 레드 셰프는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설인아가 셰프의 정체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비주얼뿐만 아니라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는 설인아는 ‘미스터리 키친’을 위해 드라마 촬영 중에도 칼질 연습을 하는가 하면 요리 레슨을 받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에 설인아는 “아쉽게 패했지만 극찬을 받은 것만으로도 마음이 꽉 차 올랐다.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parkj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