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X'걸캅스' 나란히 100만 돌파..韓영화 쌍끌이 흥행[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5.19 08: 23

 영화 ‘악인전’과 ‘걸캅스’가 나란히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한국영화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18일) ‘악인전’(감독 이원태, 제공배급 키위미디어그룹・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은 45만 5008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4일차인 이날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03만 9815명을 기록했다.
‘악인전’은 중부권을 장악한 조폭 장동수(마동석 분)가 연쇄살인마K(김성규 분)의 공격을 받아 복수를 계획하고, 동시에 강력계 형사 정태석(김무열 분)도 K를 쫓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액션극이다.

건달과 형사가 합세해 연쇄살인마를 잡는다는 설정에서 장르적 재미를 안기며, 배우들의 액션 연기가 러닝타임 내내 시선을 압도한다.
이 영화는 올해 열리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프랑스에서 전 세계 평단 및 관객들을 만난다.  
그런가 하면 이달 9일 개봉한 ‘걸캅스’(감독 정다원,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필름 모멘텀)도 개봉 10일차인 어제(18일) 15만 7627명이 관람해 누적관객수 108만 4403명을 동원했다.
배우 라미란과 이성경이 주연을 맡은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
불법 몰래 카메라 촬영 및 동영상 유포 등을 소재로 삼았는데 올 상반기 불거진 ‘버닝썬’ 사건과 견주어 시의성이 통했다.
남자 관객보다 여자 관객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20대가 가장 많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악인전’은 다양한 연령대가 관람했지만 특히 30대 남자 관객이 많았다./ watch@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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