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준이기에 가능했다".
이강철 KT 감독이 심우준의 공격적인 베이스 러닝에 박수를 보냈다. 심우준은 18일 수원 삼성전서 1-0으로 앞선 5회 2사 후 좌전 안타로 누상에 나간 뒤 김민혁의 우중간 2루타 때 홈까지 파고 들었다.

19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3루 코치로 잘 돌렸고 심우준이기에 가능했다. KIA 3연전부터 수비의 움직임도 좋아졌다.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아 계속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의 실책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선수가 부족해 중요한 상황에서 실책이 자주 나왔는데 접전을 치르며 여유가 생긴 것 같다. '편하게 웃고 즐겨라'고 주문했는데 점점 나오고 있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