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올해 2번 컴백→정규앨범 목표..송민호 '강식당2' 활약도 기대"[인터뷰③]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5.20 13: 32

이번 앨범 ‘WE’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은 작사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강승윤, 송민호는 작곡을 맡았다.
그 결과 'WE'에는 타이틀곡 ‘AH YEAH (아예)’를 비롯해, ‘동물의 왕국 (ZOO)’, ‘몰라도 너무 몰라 (MOLA)’, ‘BOOM’, ‘첫사랑’ 등 위너의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는 6곡이 수록됐다.
그야말로 반가운 위너의 열일이다. 뿐만 아니라 위너는 최근 데뷔 첫 북미투어를 성료한데다 송민호는 tvN ‘강식당2’로도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그럼에도 위너는 팬들을 계속 만나기 위해 쉼없이 달릴 전망이다. 최근 취재진과 만난 위너는 올해 2번 컴백을 하고 싶다며 단단한 의지를 내비쳤다.
Q. 송민호는 최근 tvN ‘강식당2’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송민호 : 열심히 일하다 왔다. 너무 촬영이라고 인식이 안될 정도로 일만 하다 왔다.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어떤 음식점을 가서 음식이 늦게 나오든 잘못 나오든 리스펙하면서 기다릴 수 있다.(웃음)
Q. 이전 시즌과 이번 ‘강식당2’의 차별점을 꼽자면?
송민호 : ‘강식당2’에서 제 친구 피오가 합류했다. 정말 연예계 생활 이전부터 지금까지 제일 친한 친구다. 마음 깊숙이 많은 이야기를 한다. 요즘 같이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행복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 친구가 너무 잘하니까 약간의 위기감을 느끼기도 한다. 농담이다.(웃음) 피오가 음식을 좋아하고 맛깔나게 한다.  그래도 저의 활약을 기대해달라. 많은 분들이 가게를 찾아주신 만큼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
Q. 음악과 예능활동을 병행하는 어려움은 없나?
송민호 : 뮤지션적인 이미지, 예능적인 이미지에 대한 혼동은 이전에 느꼈다. ‘신서유기’에서 사랑을 받았을 때도 겪었다. 인지도가 많이 올랐는데 예능적인 이미지가 강해졌으니까 고민이 되더라. 그렇다면 앞으로 뮤지션 활동을 하며 이게 혹시 편견, 색안경이 돼 내 음악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그런 걱정은 당연히 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은지원 형에게 걱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은지원 형이 그냥 잘하면 된다고 해주시더라. 처음엔 그게 되게 어려웠다. 이해하기도 힘들었다. 그러다 내가 내린 결론은 예능에선 송민호대로 잘하고 음악적인 부분에선 위너의 송민호대로 잘하면 알아봐주실 것이라 생각했다. 앞으로 다양한 송민호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컴백활동과 ‘강식당2’ 방송까지 겹치게 됐다.
송민호 : '강식당2'를 다녀와서 바로 컴백할 수 있게 됐다. ‘강식당2’를 오래 갔다 왔는데도 멤버들이 무사히 컴백준비를 해줬다.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
강승윤 : 송민호가 촬영이 끝난 뒤 담당했던 한 파트의 음식을 우리에게 가져왔다. 맘이 예쁘다. 손재주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Q. 이번 앨범에 JTBC ‘슈가맨2’에서 선보였던 ‘첫사랑’이 담겨 화제를 모았다.
강승윤 : 지난해 5월 '슈가맨2'에서 재해석한 노래인데 2019년 버전으로 나오게 됐다. 이렇게 늦게라도 발매를 하게 된 것에 정말 감사하다. 팬 분들이 기다려주신 걸 알기 때문에 우리도 기쁘다.
Q. 이번 앨범에서 각자 좋아하는 수록곡을 꼽자면?
김진우 : 난 수록곡 중 ‘첫사랑’이 가장 좋다. 비록 우리 곡은 아니지만 이 곡이 좋았다. 제목부터가 너무 좋다. 팬분들이 생각난다고 해야하나. 모두 첫사랑이 생각나실 것이다.
송민호 : 수록곡 중 '몰라도 너무 몰라'라는 노래를 갑자기 많이 듣게 됐다. 어제 오늘 계속 들었는데 듣다보니까 우리가 만든 노래이고 우리 노래이지만 좋았다. 최근 들어 '강식당2'도 다녀오고 타이틀곡 안무 등 여러 가지 신경 쓸 게 많다보니까 수록곡을 작업할 시기 외에는 들을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듣다보니까 너무 좋아 계속 듣고 있다.
이승훈 : 지금까지 우리의 곡은 칠린(Chillin)한 노래가 많았다. 하지만 이 노래는 굉장히 강한 비트의 곡이다. 나중에 무대나 콘서트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굉장히 기대가 된다. 위너의 새로운 모습을 음악적으로 볼 수 있어 애착이 간다.
강승윤 : 모든 곡들이 아픈 손가락이다. 그 중에서도 ‘동물의 왕국’은 송민호가 신선하게 풀어냈다. 회사 내부에서도 신선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송민호가 전형적이지 않은 시도를 많이 하는 것 같다. 다시 한번 위너의 실력에 감탄하게 됐다.  콘서트에서 무대를 할 때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Q. 올해 계획은?
강승윤 : 이번 앨범을 포함해서 올해 두번 컴백을 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두 앨범을 합쳐서 정규앨범을 내고 싶다. 2019년엔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많은 활동을 하고 싶은데 웬만큼 이뤄지지 않을까. 팬분들을 쉴 새 없이 만날 것 같다. 멤버들의 솔로 영역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실현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노력을 많이 하겠다. 정규 3집까지 방점을 찍는 것이 목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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