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표 액션의 진수가 묻어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제공배급 키위미디어그룹・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트윈필름)이 손익분기점(200만) 돌파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악인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조직의 보스 장동수와 강력계 형사 정태석이 공통의 목표인 연쇄살인마 K를 잡기 위해 손 잡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시작해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는다. 배우 마동석이 장동수 역을 맡아 청불 액션 '범죄도시'(감독 강윤석, 2017)를 뛰어넘는 또 다른 차원의 액션을 선보였다. 배우 김무열이 정태석을, 김성규가 K를 다채롭게 표현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악인전'은 개봉 첫 주 주말(18일~19일) 89만 58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18일(토)에는 45만 4999명, 19일(일)에는 44만 852명을 각각 동원해 누적 관객수 148만 655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날(15일)부터 이어진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킨 셈이다.


이달 15일(수) 개봉한 ‘악인전’은 개봉 첫 날 17만 5397명을 동원한 것을 시작으로 상영 이틀째인 16일(목) 17만 543명, 17일(금) 21만 7587명, 18일(토) 45만 5008명을 모았다. 일요일인 어제도 44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악인전'이 이번 주 안으로 손익분기점으로 책정된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악인전'은 범죄 액션극의 장르적 문법을 충실하게 따랐지만 캐릭터마다 변주를 넣어 그간 볼 수 없었던 느와르로 탄생했다.
특히 액션, 코믹, 판타지 등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흥행 열풍을 일으킨 마동석이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의 한계를 넘었다. 액션 장르에서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마동석의 변신이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올 5월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을 이을 흥행 강자로 우뚝 섰다. 한국영화를 기다렸던 팬들에게 단비 같은 흥행 소식이다./ watc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