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강식당2', 미리 부여받은 임무 있었다…가족도 속이고 경주 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5.20 08: 02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이 케이블채널 tvN ‘강식당2’에 기습합류했다.
규현은 최근 새 싱글앨범 ‘너를 만나러 간다’ 발매 기념으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따뜻하게 받아주셔서 되게 편하게 하다왔다”며 ‘강식당2’ 합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7일 소집해제 된 규현은 첫 예능 스케줄로 ‘강식당2’ 촬영에 참여했다. 그의 합류는 기습적으로 이뤄진 일이었다. 경주에서 진행된 녹화장에 그가 나타나면서 멤버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규현은 “준비를 꽤 오랫동안 했다. 퇴근한 이후에 주말 시간에 제가 개인적으로 부여받은 임무가 있어서 배워놓고 준비를 꽤 해서 갔다. 개인적으로 요리를 좋아한다. 잘은 못해도 제가 한 걸 남들이 먹는 걸 보고 행복해한다. 재밌게 했다. 힘들었던 게 저도 몰랐는데, 지금은 나았는데 팔에 다 상처나있더라. 재밌는 방송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신서유기’ 멤버들이다. 규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기 전 방송을 통해 “2019년, 소집 해제를 했을 때 절 버리지 않고 다시 한번 가족 같은 마음으로 함께 갔으면 한다. 그때까지 여전한 편집 실력과 여전한 구성, 화제성 그런 것들을 유지해야 한다”며 약속한 바 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와 관련해 규현은 “너무 감사하게 ‘신서유기’를 통해서 가족처럼 매화마다 절 언급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첫날에는 좀 어색했다. 멘트를 쳐도 분위기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긴장하면서 했는데 형들은 오히려 ‘규현이 너 전부터 계속 있었던 것 같다’고 해주셨다. 특히 지원이 형이 그런 이야기를 잘 안 하시는 분인데 ‘튀는 것 없이 어제까지 계속 같이 하던 사람 같다’고 이야기해주시고 재현이, 호동이 형, 수근이 형, 민호, 피오 다 따뜻하게 받아주셔서 되게 편하게 하다왔다”고 녹화 분위기를 귀띔했다.
‘강식당2’ 촬영은 이미 다 계획돼 있던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규현은 “아무래도 강식당 가는 일정이 제 소집해제 일정과 비슷하게 맞물리다보니까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고 답했다. 녹화 전에 미리 알려지면 재미가 반감되는 것을 걱정했던 규현은 “실장님 한 분과 저만 알았다. 가족한테도 가기 전까지 안 가니까 그만 물어보라고 했다.‘나도 속상하다’고 거짓말을 많이 했다. 준비는 오래했는데 그게 좀 어려웠다”며 이제는 속시원하게 털어놨다.
예능 컴백과 함께 규현은 ‘애월리’, ‘너에게 만나러 간다’, ‘그게 좋은거야’가 수록된 새 싱글앨범을 들고 온다. 발라더 규현의 귀환도 반가운 소식이다.
규현은 타이틀곡 ‘애월리’에 대해 “제가 이번 앨범도 특히나 처음으로 작사를 했다. 제가 써서 타이틀이 된 게 아니라 블라인드에서 됐다고 들었다. 저도 사실 타이틀로 이만큼도 생각 안 하고 앨범에 수록만 돼도 좋겠다 했는데 블라인드에서 됐다고 해서 놀랐다”며 “팬들에게 애착을 가질 수 있게 된 앨범이라 기대도 많이 되고 복무하면서 생각한 건데 대중을 위한 음악을 하기 보다는 제가 하고 싶고 팬들에게 선물해줄 수 있고 제 음악을 사랑해준 분들께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이 있어서 성적이 안 좋다고 해도 기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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