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 김고은과 김은숙 작가와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는 ‘더 킹 : 영원의 군주’ 주인공으로 확정된 두 사람이 ‘상속자들’, ‘도깨비’에 이어 다시 한번 ‘김은숙 매직’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2020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이 남녀 주인공 라인업을 완성했다.
20일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고은이 ‘더 킹’에서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과 대한제국에서 범죄자로 밑바닥 삶을 살아가는 루나로 1인 2역에 도전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배우 이민호를 주인공으로 캐스팅 한 ‘더 킹’은 김고은까지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라인업을 갖췄다.
‘더 킹’은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다루지 않았던 ‘평행 세계’를 배경으로, 악마의 속삭임에 맞서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이과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랑,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하면서 벌어지는 때론 설레고, 때론 시린,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더 킹’이 주목받는 이유는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이다. 연출은 김은숙 자가와 ‘태양의 후예’를 함께 하면서 감각적인 영상으로 주목받은 백상훈 PD가 맡았다.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다루지 않았던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라는 점에서 ‘시크릿 가든’, ‘도깨비’를 뛰어 넘는 세련된 드라마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주인공을 맡은 이민호, 김고은은 김은숙 작가와 두 번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이민호는 앞서 ‘상속자들’에서 인연을 맺었고, 김고은은 ‘도깨비’에서 김은숙 작가와 인연이 닿았다.
이민호는 국방의 의무를 마친 뒤 첫 번째 작품으로 ‘더 킹’을 선택했다.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이민호에 대해 제작사 측은 “그만큼 신뢰가 있는 배우”라며 “한층 성숙해지고 깊어진 이민호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김고은은 ‘더 킹’에서 1인 2역을 연기한다. 대한민국 형사와 대한제국 범죄자로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김고은에 대해 제작사 측은 “극단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김고은의 폭넓은 연기력이라면 훌륭하게 잘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더 킹’은 올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2020년 상반기 방송될 전망이다.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이민호, 김고은과 두 번째 만남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더 킹’이 어떤 이야기와 어떤 매력의 캐릭터로 찾아올지 기대를 모은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