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은 나의 은인”.. ‘미우새’ 탁재훈, 500만원으로 제주도 집 계약→감사 인사[단독 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5.20 11: 42

가수 탁재훈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전재산 500만원으로 제주도집을 계약한 사연이 공개되면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수미와 이상민이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탁재훈의 집을 방문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탁재훈의 제주도 집에 도착한 김수미와 이상민은 “집이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널찍한 공간과 벽난로까지 있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거기다 탁재훈이 두 사람을 위한 식사를 준비했고 김수미는 “얘 수상해. 너 나이 많은 여자 사귀었지? 안그러면 네가 어떻게 이런 집에서 살아?”라고 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이에 탁재훈은 6년 전 이 집에서 살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탁재훈은 “그때 난 재산이 500만 원이었다. 서울에서 이불만 싸 갖고 와서 자고 갔다”고 했다. 그리고 탁재훈이 살고 있는 집 주인이 탁재훈의 사정을 이해하고 5백만 원만 받고 집을 팔았다. 
탁재훈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그런데 계약서를 쓴 이후 3년 동안 사장님이 잔금 독촉을 하지 않고 심지어 대출 이자까지 내고 있었다.  탁재훈은 “방송 복귀 후 이자를 갚으려고 그분을 만났다”며 이자와 원금을 갚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너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도와준 분"이라며 "그분은 너를 도와준 것 100배 이상으로 복을 받을 거다”고 했고 탁재훈도 “힘든 시기에 나를 믿고 배려해준 그 말 한마디를 평생 잊지 못하겠다”고 했다. 
방송 후 20일 탁재훈은 OSEN과의 통화에서 다시 한 번 사장님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탁재훈은 “방송에서 밝혔든 복귀 전 당시 제 전 재산은 500만 원이었다”며 “사장님의 배려로 이 집을 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탁재훈은 “사장님은 나의 은인”이라며 “제주도에 사는 이웃사촌으로서 지금도 완전 친하게 지내고 있다. 저희 어머니는 이 사연을 듣고 ‘큰 아들’로 부르신다”고 말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또한 탁재훈은 지난 19일 방송분 시청률이 24.9%(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는데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저를 향한 일시적인 관심이지 않을까 싶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탁재훈은 “요즘엔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이전보다 좋아진 탁재훈의 외모를 보고 감탄했는데 탁재훈은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하며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재산이 500만 원이었던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주변의 도움을 받아 제주도에서 사장님의 배려로 500만 원으로 집을 계약하고 힘든 마음을 치유하며 지내고 있는 탁재훈. 그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