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탁재훈, 500만원으로 집 구입한 사연→최고시청률 "관심가져줘 감사"[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5.20 13: 47

'미운 우리 새끼' 탁재훈이 단 돈 500만 원으로 제주도 집을 얻은 사연을 털어놔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배우 김수미와 함께 제주도에 있는 탁재훈의 집을 찾았다.
탁재훈의 제주도 집은 여유로운 전원 풍경을 자랑했다. 넓은 공간에 벽난로까지 있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탁재훈은 미리 준비한 해산물 등을 대접했다. 김수미는 "올해 먹은 음식 중에 최고로 맛있다. 10년 동안 이렇게 맛있게 먹은 게 처음"이라고 칭찬했다.
특히 탁재훈은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는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6년 전 복잡한 심경을 달래기 위해 아들과 제주도를 찾았다. 과거 탁재훈은 2013년 불법 도박으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러면서 탁재훈은 쿨 멤버 이재훈의 소개로 현재의 집을 지은 사람을 알게 돼 제주도 집을 구입하게 됐다. 탁재훈은 "그때 전 재산이 500만 원이었다"며 "서울에서 이불만 싸 갖고 와서 자고 갔다"고 털어놨다. 집 대출 이자도 집을 지은 사람이 갚고 있었다고.
탁재훈은 "방송 복귀 후 이자를 갚으려고 그분을 만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수미는 "너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도와준 분"이라며 "그분은 너를 도와준 것 100배 이상으로 복을 받을 거다"고 덕담했다.
이 같은 탁재훈의 사연은 방송 직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많은 시청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탁재훈을 향한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해당 방송분의 시청률 역시 21.3%(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심지어 탁재훈이 나오자 시청률은 24.9%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그만큼 탁재훈 역시 감회가 새로울 터. 탁재훈은 20일 오전 OSEN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요즘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탁재훈은 "방송에서 밝혔듯 복귀 전 당시 제 전 재산은 500만 원이었다”며 “사장님의 배려로 이 집을 사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그는 은행 이자 및 원금을 갚으며 베푼 은혜에 보답하는 중이라고.
여기에 탁재훈은 “사장님은 나의 은인”이라며 “제주도에 사는 이웃사촌으로서 지금도 완전 친하게 지내고 있다. 저희 어머니는 이 사연을 듣고 ‘큰 아들’로 부르신다”고 재차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훈훈한 사연을 전하게된 탁재훈. 그가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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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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