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아이돌이고파" 김재환, 워너원에서 솔로 가수로의 완벽한 변신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5.20 16: 53

김재환이 워너원의 메인보컬에서 솔로 가수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김재환의 데뷔 앨범 ‘Another(어나더)’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으로 데뷔해 1년 반 동안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김재환이 솔로가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솔로 가수로 돌아온 김재환입니다"라고 당차게 인사하며 등장한 김재환은 "자기 최면으로 긴장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떨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 가수 김재환의 데뷔 앨범 ‘Another(어나더)’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가수 김재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 가수 김재환의 데뷔 앨범 ‘Another(어나더)’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가수 김재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그룹이 아닌 혼자서 인사를 하는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혼자 이렇게 주목을 받으니까 기분이 좋다.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환의 데뷔 앨범 'Another(어나더)'는 김재환이 전 트랙 작곡 참여는 물론 4곡의 작사 작업에도 동참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에 김재환은 "아무래도 제가 어렸을 때부터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욕심과 꿈이 있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 이번에 기회가 돼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저만의 색을 담은 앨범을 내고 싶었다. 너무 재미있게 해서 즐거웠다"며 "작사도 밤 새가면서 새벽에 잠 안 자면서 쓰고 했다. 사실 저는 제가 음악하는게 형편없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음악은 있어서 그 음악을 최대한 표현해보려고 했는데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 가수 김재환의 데뷔 앨범 ‘Another(어나더)’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가수 김재환이 감미로운 무대를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는 팝 알앤비 발라드 곡으로,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로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 특히 가요계 대선배 임창정이 작사·작곡 및 편곡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임창정과의 작업에 대해 김재환은 "선배님이 직접 디렉을 봐주시면서 노래도 불러주시는데 너무 영광이었다. 제가 항상 들었던 목소리가 헤드폰에서 들리니까 이 노래를 내가 불러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 최선을 다해서 불렀다"고 전했다. 
워너원의 김재환과는 또 다른 보컬 색을 선보인 그는 "그룹 활동에서 보여드렸던 색깔로 보여드린다면 이번에는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에서 제가 하고싶은 음악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으려고 여러 번 녹음을 했다. 제일 중요한 건 감성이었던 것 같다. 그 감성을 최대한 제 이야기로 풀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 가수 김재환의 데뷔 앨범 ‘Another(어나더)’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가수 김재환이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sunday@osen.co.kr
아이돌과 싱어송라이터 사이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에는 "정하고 싶지는 않다. 워너원하면서 춤추는 것이 너무 좋아서 지금도 못 끊고 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를 꿈꿨을 때도 브루노 마스 같은 펑키한 음악을 하고 싶어서 오히려 워너원 활동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하게 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다"고 밝혔다.
이어 "워너원 할 때 많이 배웠다. 그 때 많이 성장했고 끝나고 그것을 없애고 싶지는 않았다. 그 때 가지고 있던 감성이 좋아서 그걸 그대로 가지고 하려고 노력을 했고. 저는 솔직히 말하면 평생 아이돌이고 싶다. 아이돌이 어린 친구들의 우상이지 않나. 노래 잘하고 음악 잘하는 아이돌이고 싶다. 성장하고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나도 할 수 있어를 보여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김재환은 ‘안녕하세요’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김유정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남자 주인공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섰다. 이에 대해 김재환은 "김유정 씨는 연기를 오래 해오셨는데 저는 경험이 많이 없어서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다. 그런데 김유정 씨가 리드를 잘 해주셔서 나중에는 잘 한 것은 모르겠고 편하게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 가수 김재환의 데뷔 앨범 ‘Another(어나더)’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가수 김재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워너원 멤버들의 응원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멤버들끼리는 단톡방에서 서로 응원을 많이 한다. 저희는 너무 친하기 때문에 낯간지럽게 응원을 하기 보다는 엽기 사진, 재미있는 걸로 그 때를 그리워하고 추억하고 동기부여를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워너원 때의 인기만큼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에 대해서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항상 냉정하게 생각을 했었다. 워너원 할 때도 그랬었고 지금도 그렇고 인기에 치우쳐서 활동을 하고 연습을 하기 보다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이루고 싶었던 것이 있었기 때문에 꿈을 따라 가고 있다. 물론 인기가 많으면 좋지만 그럴 수 있게 오늘을 계기로 계속 나아가려고 한다. 인기도 제 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신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재환은 "저는 다양한 음악을 하는 다양한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재미있는 무대 보여드릴 수 있는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 요즘 믿고 듣는 누구 라는 수식어가 있는데 저도 믿고 듣는 김재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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