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의 터줏대감 구자철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20일 "아우크스부르크서 5년 6개월을 보낸 구자철이 최근까지 계약 연장 협상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자철에게 아우크스부르크는 6시즌을 함께 한 각별한 팀이다. 2012년 1월 볼프스부르크서 팀에 합류해 맹활약하며 잔류 신화를 이끌었다. 마인츠를 거쳐 2015년 여름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다시 입은 뒤 올 시즌까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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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통산 155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리그 26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고, DFP 포칼(독일 FA컵)서도 2경기에 출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슈테판 로이터 단장과 마틴 슈미트 감독 등 수뇌진이 구자철의 잔류를 강력히 희망했지만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구자철은 분데스리가 잔류를 선호하고 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