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은 있으나 알렉시스 산체스와 가레스 베일이 동시에 팀에 있을 가능성은 희박"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간)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행선지들을 분석하며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했다.
베일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베일의 에이전트가 팀 잔류를 선언하자, 팀에서 그의 2군행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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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랜 기간 동안 베일 영입설이 제기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대해 BBC는 "여전히 그의 계약에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맨유의 고위층은 베일 영입에 여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이미 30살의 측면 공격수를 거액으로 사서 비참한 결과를 맞이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지적대로 맨유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알렉시스 산체스(31)를 막대한 이적료로 영입했으나, 최악의 실력을 보여주며 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태다.
BBC는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산체스의 사이는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과 베일의 상태다 흡사하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BBC는 "맨유에서 산체스와 베일이 동시에 뛰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는 천천히 맨유를 다시 정상으로 끌어 올리려고 하기 때문에 베일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베일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지 못하는 팀에 합류할지에 대한 의문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러 제약에도 베일의 맨유행은 여전히 가능한 옵션이다. BBC는 "맨유는 과거 UCL 진출에 실패한 2014년(앙헬 디 마리아)와 2016년(폴 포그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여름 이적 시장서 대형 이적을 강행한 바 있다. 베일의 맨유 이적은 문제가 많지만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BBC는 "베일의 토트넘행은 매력적이지만 연봉 제약 등 토트넘의 재정 조건으로 인해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파리 생제르맹(PSG)이나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이적 가능성도 남아있긴 하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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