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덕후] 포트나이트, ‘인기 영화’ 활용 콘텐츠 다양화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21 09: 22

 ‘어벤져스: 엔드게임’과의 협력으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던 포트나이트가 이번엔 인기 액션 영화 ‘존 윅’을 통해 인게임 콘텐츠를 확장했다.
지난 4월 26일 에픽게임즈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포트나이트에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엔드게임’ 콘텐츠를 추가했다. 배틀로얄 게임인 포트나이트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관련 아이템, 모드를 추가하는 데 용이하다. 인게임에 등장하는 액션을 적절히 활용해 ‘타노스 대전’ ‘인기 캐릭터 의상’을 추가한 포트나이트는 5월 초 PC방 순위에서 50위권에 재진입 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올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협력 성공에 고무된 포트나이트가 이번엔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액션 영화 ‘존 윅’을 인게임 콘텐츠로 만들었다. 지난 17일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9.01패치에 ‘존 윅’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절제된 권총 사용으로 인기를 얻은 존 윅은 1, 2편의 성공에 힘입어 오는 6월 26일 3편 ‘존 윅 3: 파라벨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키아누 리브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트나이트는 ‘복수’ 컨셉으로 진행되는 영화 스토리에 맞게 현상금 모드를 추가했다. ‘존 윅 현상금’ 모드는 모든 플레이어가 다수의 골드 토큰을 보유한 상태에서 게임을 시작한다. 각 플레이어는 상대방 플레이어를 처치할 때마다 사살한 적의 토큰을 입수한다. 가장 먼저 골드 토큰을 목표 개수만큼 수집한 팀이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 아울러 포트나이트는 ‘존 윅 2: 리로드’에 등장했던 돌격 소총을 신규 아이템으로 등록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이번 ‘존 윅’ 콘텐츠에 대해 “많은 플레이어들이 ‘엔드게임’에 이어 ‘존 윅’도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얼리 엑세스로 출시된 포트나이트는 지난 2018년 24억달러(약 2조 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유독 한국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다. 연이은 콘텐츠 확장 시도로 포트나이트가 한국 PC게임 시장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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