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의 호날두 옹호..."적응하기 어려운 이탈리아서 좋은 데뷔 시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21 15: 26

"호날두는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UCL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은 사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21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감독 마르첼로 리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적응하기 어려운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서 좋은 데뷔 시즌을 가졌다고 평가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유벤투스로 적을 옮긴 호날두는 여전히 준수한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21골과 8도움을 올리며, 리그 7연패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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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호날두 본인은  9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UCL 16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역전승을 이끌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8강 아약스전에서 1, 2차전에서 각각 1골 씩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팀은 총합 스코어에서 2-3으로 밀리며 탈락을 맛봤다. 전무후무한 UCL 4연패의 꿈도 좌절됐다.
지난 18일 호날두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올 시즌 MVP로 선정됐다. 하지만 리그 득점 4위(1위 파비오 콸리아렐라 26골, 공동 2위 두반 자파타-크르지초프 피아텍 22골)에 머무른 그의 MVP 수상에 많은 비판이 이어졌다.
이탈리아 축구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 참가한 리피는 "호날두는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UCL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그래도 다른 리그보다 적응하기 어려운 이탈리아 무대에서 전반적으로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그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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