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3안타 5타점’ KT, 1위 두산 12-7 격파[오!쎈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21 22: 46

[OSEN=길준영 인턴기자] KT 위즈가 타선이 폭발하며 리그 1위 두산 베어스를 격파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2-7로 승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두산이었다. 1회초 페르난데스의 안타에 이어서 박건우가 1타점 3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김재환은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2회에는 1사 1, 2루에서 류지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0을 만들었다.

5회말 1사 만루 kt 박경수가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pjmpp@osen.co.kr

KT는 2회말 1사 2루에서 박경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추격에 나섰다.
1-3으로 뒤지고 있던 KT는 5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유한준이 1사 1, 2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서 황재균의 볼넷을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박경수의 1타점 적시타와 폭투 득점, 장성우의 2타점 2루타까지 나오며 5회에만 대거 5득점을 올리며 6-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정진호와 김재호의 볼넷에 이어서 류지혁의 타구에 실책이 나오며 한 점을 만회했다. 불이 붙은 두산 타선은 페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차 승부를 만들었고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6으로 맞선 6회말 KT는 강백호의 안타에 이어서 유한준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다시 7-6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T 리드는 채 1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두산은 7회초 김재호의 2루타와 류지혁의 1타점 적시타로 곧바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 동점 상황도 오래가지는 않았다. 두산은 8회말 2사 1, 2루에서 유한준의 타구에 3루수 류지혁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허무하게 7-8 역전을 허용했다.
KT 타선은 1점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경수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성우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더 추가했다.
12-7로 앞선 KT는 9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KT는 유한준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박경수가 4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류지혁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타선에서는 활약했지만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경기를 내줬다.
KT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고 두산은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