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김도균, '아리랑' 버스킹 In 러시아‥'감동+박수' 봇물[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5.22 00: 17

김도균이 러시아에서 아리랑 노래를 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마침내 멤버들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박재홍은 러시아 총영사인 친구 겐나지와 함께 멤버들을 깜짝 놀라켜줄 작전을 짰다. 철저한 연습까지 완료, 철두철미하게 환영문구까지 적어서 멤버들을 마중나갔다. 
첫번째 몰래카메라를 성공한 가운데, 박재홍이 아무렇지 않게 투어안내를 시작했다. 그 사이, 겐나지가 멀리서 또 다시 천천히 다가왔다. 멤버들은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고, 겐나지가 다시 나타나 사인을 해달라고 나타났다. 김광규는 기쁜 마음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겐나지가 할인 전달지를 내밀며 음식점 호객꾼으로 변신했고, 김광규는 "다시 겸손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서프라이즈를 위해 겐나지가 또 다시 퇴장했다. 이때, 박재홍은 "러시아에 왔으나 새 친구를 데려오겠다"고 말하며 마침내 하이라이트인 겐나지를 소개했다.멤버들은 겐나지를 보며 당황, 비로소 몰래카메란 사실을 알아채며 웃음보가 터졌다. 
본격 가이드 투어가 시작됐다. 율브리너 생가로 가던 중 겐나지는 김완선의 겉옷을 직접 들어주는 등 매너있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기대반 걱정반으로 숙소에 입성했다. 유럽식 감성의 벽난로부터 아늑한 내부에 모두 마음에 들어했다. 황홀한 숙소 구경 후 러시아산 간식타임을 가졌다. 
또한, 박재홍과 겐나지는 28년간 이어온 인연을 언급, 겐나지는 "한국 사람 중 최초로 형이라 부른 사람, 감동했다"며 인연을 전했다. 박재홍은 "형인데 이름을 부를 수 없었다"며 이유를 전했고, "형이 외교관으로 성공할 줄 알았다"며 훈훈, 겐나지도 박재홍에게 "언젠간 프로야구 선수가 될줄 알았다"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고대하던 킹크랩을 먹으러 떠났다. 탁 트인 시운한 해변 앞 전경에 모두 감탄, 오랜만에 유럽 정취를 느끼며 감성에 젖었다. 특히 해양공원에서 악상이 떠오른 듯 바다를 따라 여유롭게 걸었다. 
때 마침, 자유롭게 버스킹 중인 거리의 뮤지션들을 발견, 이를 눈여겨 보며 발을 멈춰섰다. 김도균은 바닷가 버스킹을 계획한듯, 겐나지에게 부탁해 현장에서 앰플을 구할 수 있었다. 
점점 사람들이 몰려왔고, 관객들이 어느새 빽빽하게 몰렸다.  김도균은 그림같은 모습으로 아름다운 기타선율을 내기시작, 사람들도 서서히 귀를 기울이며 집중했다. 김도균은 천천히 '아리랑'을 연주하기 시작, 이내 천천히 아리랑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바다 건너편에서 울리는 '아리랑' 선율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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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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