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이 칸 영화제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다른 영화에 비해 압도적으로 관객들을 동원하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인전’은 지난 21일 하루 동안 13만 8864명을 동원하며 7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총 누적 관객수는 178만 5044명이다.
‘악인전’은 지난 15일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특히 ‘악인전’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비경쟁)에 공식 초청돼 이원태 감독을 비롯해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지난 21일 칸 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하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개봉 2주차 평일에도 1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칸 영화제에 진출한 ‘악인전’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다.
‘악인전’은 중부권을 장악한 제우스파 보스 장동수(마동석 분)가 연쇄살인마K(김성규 분)의 칼에 맞아 복수를 계획한다. 그런 가운데 수사팀의 지원 없이 혼자 내사하던 강력계 형사 정태석(김무열 분)은 장동수의 은밀한 제안을 받아들여 합동 검거에 나선다. 살인마 검거를 위해 조폭과 형사가 손 잡았다는 설정이 보는 재미를 안긴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걸캅스’로 같은 기간 3만 901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30만 8174명이다. 3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3만 6052명의 관객을 추가, 누적관객수 1353만 1435명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