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 합성 기념 사진 화제..."역사적인 순간 함께 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22 07: 56

발렌시아 구단이 대표팀으로 인해 기념 촬영을 위해 팀을 떠난 이강인을 합성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22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2군 메스타야의 홈구장 에스타디오 안토니오 푸차데스 건립 100주년을 기념해 1군 선수단의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며 "그들은 대표팀을 위해 팀을 떠난 이강인을 사진에 합성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슈퍼 루키' 이강인은 지난 2일 발표된 U-20 대표팀의 김정민(FC리퍼링), 이강인(발렌시아CF), 전세진(수원삼성), 조영욱(FC서울), 엄원상(광주FC) 등과 함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발렌시아 SNS.

이강인을 비롯한 정정용호 23인은 5월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을 위해 현지로 건너가 막바지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정용호는 역대 최다 우승(6회)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포르투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F조에서 만나 16강 진출을 다툰다. 
아스는 "이강인은 U-20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팀을 떠났다. 발렌시아는 에스타디오 안토니오 푸차데스 100주년과 8번째 코파 델 레이 결승을 기념하기 위한 역사적인 사진에 이강인과 함께하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발렌시아가 공개한 사진에서 이강인은 마지막 줄에서 서드 골키퍼 크리스티안과 수비수 파쿤도 론카글리아 사이에서 합성된 상태다. 이강인을 합성하기 위해 미리 자리를 비워두고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비롯한 메스타야산 유망주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발렌시아는 기념 사진에서부터 이강인의 존재를 배려하며 그에 대한 기대치를 보여줬다.
한편 이강인은 정정용호에서 등번호 '10번'을 차지하며 에이스로 위상을 굳혔다. 그를 비롯한 U-20 대표팀은 오는 25일 포르투갈과 1차전을 시작으로, 29일 남아공, 6월 1일 포르투갈과 16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대회 10대 유망주로 선정된 이강인이 U-20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발렌시아로 금의환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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