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면 체리블렛, 여름 하면 ‘네가 참 좋아’!”
걸그룹 체리블렛이 차세대 ‘썸머퀸’ 자리를 정조준한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체리블렛의 두 번째 싱글 ’러브 어드벤처(LOVE ADVENTUR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지난해 1월 데뷔곡 ‘Q&A’로 데뷔한 체리블렛은 4개월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여름 대표 걸그룹 AOA를 잇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집중시켰던 바. 팀명이자 하나의 운영체제(OS)를 지칭하는 체리블렛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타 신인그룹과는 차별화된 포인트를 각인시켰다.
이번 신곡 ‘네가 참 좋아 (Really Really)’에서는 체리블렛이 사랑을 얻기 위해 ‘러브 어드벤처 AR게임’에 뛰어든다는 콘셉트가 돋보인다.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콘셉트 포토 등 프로모션 전과정에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법을 활용했다. 공연장 앞에는 VR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시현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있기도 했다.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모던 팝 장르의 ‘네가 참 좋아’는 곡 전반에 흐르는 시원한 플럭신스 사운드가 체리블렛만의 밝고 경쾌한 느낌을 여과 없이 드러내주는 곡이다. 좋아하는 상대에게 ‘네가 참 좋아’라며 솔직 당당하게 마음을 고백하는 내용의 가사가 돋보인다. 체리블렛은 이곡을 시작으로 차세대 썸머퀸이자 국민 걸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체리블렛과 나눈 일문일답.
-컴백 소감과 데뷔 활동으로 배웠던 점이 있다면.
지원: ‘Q&A’로 데뷔활동을 하고 빠르게 두 번째 활동을 하게 돼서 설레고 기쁘다. 얼른 준비한 무대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미래: 활동하면서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생기는게 신기했다. 무대 위에서 저희 곡을 선보이고 멤버들이 예능도 하니까 꿈꾸던 것을 실현한 것이 신기했다. 팬분들이 사랑을 주시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
코코로: ’아이돌룸’에 출연했는데, 아이돌분들께 많은 것을 배웠다. 다음에는 체리블렛이 완전체로 출연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데뷔한 것을 실감하게 한 순간이 있었나.
해윤: 데뷔를 했으니까 주변에서 알아보시는 분도 계셔서 조금 더 자신에게 투자하는 게 생긴 것 같다.
보라: 팬사인회나 팬미팅 같은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에 갈 때 많은 실감을 느끼는 것 같다.
미래: 길을 왔다갔다 하다 보면 길거리에서도 음악들이 들려오지 않나. 저희 곡이 나오면 굉장히 기분이 좋더라. 데뷔를 했구나 실감하는 것 같다.
-타이틀곡이 쥬얼리의 ‘네가 참 좋아’와 같은 곡명인데.
보라: 저희가 처음에 노래를 받았을 때 제목을 듣고 아는 사람들이 많았다. 워낙 쥬얼리 선배님의 곡이 명곡이고 여름을 대표하는 곡이라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는데, ‘네가 참 좋아’를 하면 체리블렛이 떠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포인트 안무와 이번 신곡에서 중점적으로 연습한 것은?
지원: 콕콕 춤이다. ‘네가 참 좋아'라고 고백하는 당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안무다.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는 춤이다.
유주: 저희 노래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네가 참 좋아’라고 고백하는 가사다. 러블리함을 끌어올리기 위해 거울 보면서 표정 연습을 많이 했다.
해윤: 거울을 보면서 멤버들이 각자 연습을 많이 했다. 동선이나 안무 같은 부분에는 다리를 올리는 안무가 있는데 맞추는게 어려웠다. 열심히 연습했던 것 같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이 사랑의 아이템을 찾기 위해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사랑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프로듀스 48’ 출신 해윤이 ‘프로듀스 X 101’ 연습생들에게
해윤: 곧 포지션 평가라고 하는데 많이 떨리고, 그때쯤 되면 주변에 떨어지는 친구가 있어서 불안할 텐데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하고 무대 위에서는 진심으로 무대 하면 분명히 알아봐주실 거라 생각한다. 힘내셨으면 좋겠다.
-이번 신곡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꼽힌 메이의 소감은?
메이: 기분이 너무 좋다. 제가 팀에서 막내인 것도 있고 이번 콘셉트가 러블리하고 상큼한 콘셉트라서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며 기분 좋은 소감을 밝혔다.
-AOA에 이어 FNC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부담은 없나.
보라: 이번 앨범에 AOA 지민 선배님이 작사에 참여해주셔서 도움을 주셨다. 그렇게 도움을 주신 만큼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발전하는 그룹이 되도록 하겠다.
해윤: 저희가 책임감도 물론 갖고 있고, 회사에서 저희를 많이 지원해주고 많이 챙겨주시는 만큼 저희도 그것에 보답하고 팬분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목표와 포부
보라: 큰 꿈을 꾸기에는 이를 수 있지만, 많은 분들에게 익숙하게 들릴 수 있도록 대중화된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
해윤: 저번 활동에서 감사하게도 1위 후보에 오르게 됐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앞으로 더 발전하고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얻고 싶은 수식어
보라: ’국민 걸그룹’이라는 커다란 타이틀을 얻어보고 싶다.
지원: ’네가 참 좋아’ 안무 보시면 동선이 굉장히 화려한데 ‘동선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좋을 것 같다. / besodam@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