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MHz' 정은지 "첫 영화 걱정했지만 배우들 케미 좋아 잘 할 수 있었다"[인터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5.22 17: 30

영화에 도전한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겸 배우 정은지(27)가 “첫 영화라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배우들과 감독님 덕분에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은지는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언론인터뷰에서 “영화는 이미지적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게 다른 것 같다. 처음엔 걱정이 많았는데 같이 하게 된 (극중) 배우들과 감독님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은지는 이달 29일 개봉하는 영화 ‘0.0MHz’(감독 유선동, 제공 스마일이엔티・캐피탈원・KB인베스트먼트, 제작 제이엠컬쳐스・몬스터팩토리・스포트라이트 픽처스, 배급 스마일이엔티)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지난 2011년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해 여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장편 상업영화 주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스마일이엔티,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0.0MHz’는 세상에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미스터리를 분석하는 동아리 0.0MHz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시골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기이한 현상이 멈추지 않는 모습을 담은 공포 영화. 정은지는 이 작품에서 동아리에 갓 가입한 신입생 소희를 연기했다.
(주)스마일이엔티,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정은지는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처음 봤는데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좋아서 보면서도 놀랐다. 첫 촬영 전에 배우들끼리 따로 모여서 3~4번 정도 리딩을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각자의 배역에 맡게 밸런스가 잘 나온 거 같다. 관객들도 그렇게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 영화는 인간 뇌파의 주파수가 0.0MHz가 되면 귀신을 만날 수 있다는 새로운 차원의 접근법을 통해 공포심을 조성했다. 장작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각색했다.
정은지는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를 느꼈느냐’는 물음에 “큰 차이는 못 느꼈다”며 “길게 촬영한 영화라면 느꼈겠지만 저희 영화가 작년 여름에 한 달 정도 전라도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했었다. 드라마 ‘언터처블’ 때는 부산에서 하긴 했지만 그때는 서울과 오가면서 촬영했었던 거고. 이 영화는 오롯이 한 달을 지방에서 보냈다는 점은 달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영화는(그 날의 촬영을 마친 후)동료들과 맥주 한 잔씩 하면서 에피소드를 얘기하는 게 좋은 거 같다"며 "서로의 감정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 그런 점에서 배우들끼리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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