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32개국 체제 유지 [공식발표]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32개국 체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IFA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의 48개국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현행 32개국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48개국 참가는 2026년 월드컵부터 진행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4년 앞당긴 2022 카타르 월드컵부터 가능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참가국이 32개국서 48개국으로 바뀌면 경기수도 기존 64경기서 80경기로 늘어난다. 16경기를 추가로 치르려면 경기장이 더 필요하다. 카타르 단독 개최가 아닌 공동 개최로 노선을 틀어야 해 많은 부담이 뒤따른다. FIFA는 최종 논의 끝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48개국 체제를 포기했다.

FIFA는 “모든 관계자들이 모여 회의한 결과 2022년 월드컵의 48개국 체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카타르 월드컵은 현행 32개국 체제로 치러진다. 내달 5일 열릴 의회서도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