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누적 상금 14억 원 돌파… 부동 1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23 15: 39

 지난 2018년의 부진에도 ‘페이커’ 이상혁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누적 상금 기록은 앞으로 몇년 간 깨기 어려워 보인다. 최근 두 번의 대회에서 총 3만 7926달러(약 4500만원)를 획득한 이상혁은 누적 상금 120만 달러(약 14억 원)를 돌파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e스포츠 상금 통계 사이트 ‘이스포츠 어닝’에 따르면, 이상혁은 지난 4월 13일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결승전 우승과 지난 5월 열린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강 상금 획득으로 누적 상금 121만 3853달러(약 14억 4300만원)를 달성했다. LOL e스포츠 분야에서 부동의 1위인 이상혁은 2위 ‘듀크’ 이호성과 15만 달러(약 1억 7800만원)의 격차를 냈다.
이상혁이 대회에서 받은 첫 상금은 지난 2013년 6월 15일 ‘온게임넷 챔피언스 스프링’ 3위를 기록하며 받은 4256달러(약 480만원)다. 2013년 서머 시즌 KT와 명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까지 진출한 이상혁은 2013년 한 해에만 22만 9659달러(약 2억 7300만원)의 상금을 쓸어담았다.

'페이커' 이상혁. /pjmpp@osen.co.kr

지난 2016년은 이상혁이 최고로 빛났던 한 해였다. 이상혁은 IEM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2016 LCK 스프링 우승, 2016 MSI 우승, 2016 롤드컵 우승으로 총 41만 8365달러(약 4억 9772만원)를 획득했다. 이는 이상혁이 전체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 중 34.47%에 달한다. e스포츠 전체 시장에서 이상혁의 누적 상금 순위는 54위다.
한편 LOL e스포츠 누적 상금 순위에서 한국 선수들은 초강세를 보였다. ‘탑10’ 중 9명이 한국 국적이다. ‘탑20’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비율은 75%(15명)다. ‘우지’ 지안즈하오는 롤드컵 우승 기록이 없음에도 13위(51만 6448달러, 약 6억 1441만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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