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생활하던 배우 이종수의 근황이 공개돼 다시 한 번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23일) 오후 방송될 MBC ‘섹션TV’에서 그의 자세한 미국생활이 공개될 전망이다.
이종수는 최근 진행된 미국 한인뉴스 채널 USKN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을 비밀리에 한 건 사실이다. 3년간 결혼 생활을 했다”며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고 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 게 싫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종수는 미국 카지노 직원들의 임금 체불에 대해선 “캘리포니아 노동법에 따라 안 주면 안된다. 회사가 힘들어서 늦어진 것”이라고 밝히며 본인의 입장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사기혐의를 받은 이종수가 미국의 음식점 및 헬스장, 카지노에서 발견됐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지난해 사기 혐의로 피소된 후 행방이 묘연했던 이종수가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가디너 지역에 위치한 카지노에서 프로모션 팀의 호스트로 근무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으로 건너 간 이종수는 카지노 손님을 응대하는 일을 하고 있었으며 집과 자동차를 소유해 큰 어려움없이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15일 OSEN 단독보도를 통해 이종수의 미국 출국 소식이 밝혀졌다. 당시 한 목격자는 “미국 LA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를 탔는데 이종수가 있었다. 청바지에 반팔티, 슬리퍼와 모자를 쓰고 있었다. 큰 가방도 하나 메고 있더라. 살이 굉장히 많이 찐 상태였고 눈빛도 불안하고, 뭔가 눈치를 보는 듯해서 기억에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후 이종수가 LA의 한 식당에 있다는 목격담이 나왔고, 4월 18일에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익명의 제보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짐(gym)에서 운동하는 이종수를 목격했고, 한국에서 도망친 사람의 모습이 아닌 운동을 하며 여유로워 보였다는 증언을 더했다.
이후 이종수가 목격된 곳은 카지노였다.
그의 잠적설이 흘러 나온 이유는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하고 85만 원을 미리 받은 뒤 연락을 끊었기 때문. 당시의 전 소속사 측이 고소인에게 피해액을 변상해 고소 취하로 마무리됐다.
또한 A씨가 이종수에게 3천만 원을 빌려줬는데 전액을 갚지 않았다면서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종수는 사기 혐의로 피소된 지 8일 만인 지난해 4월 5일 전 소속사에 메일을 보내 자신의 입장을 처음 드러냈다. 메일을 통해 이종수는 “난 사기꾼이 아니다. 죽고 싶다"며 괴로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종수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미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