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마동석 "결혼 계획요? 내년에는 하고 싶다" [72회 칸영화제]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5.23 23: 28

마동석이 결혼 계획에 대해서 언급했다. 
23일 낮 12시(현지시간) 제72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악인전'의 이원태 감독과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제작사 장원석 대표 등이 칸의 한 음식점에서 국내 매체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마동석은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원래 결혼을 올해 하려고 했는데, 일정이 너무 바빠서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년에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화 감독이 아이를 낳을 거면 최대한 빨리 결혼 하라고 하더라. 요즘 아이에 대한 얘기는 전부 김용화 감독한테 듣고 있다"며 웃었다. 
2016년 '부산행'에 이어 '악인전'으로 칸영화제에 두 번이나 초청된 마동석은 "조용히 열심히 살다 보니 칸영화제도 오게 되는 것 같다. 카페에서 시나리오 회의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 덧 팀고릴라 소속 감독, 작가님만 수십명이다"라며 벅찬 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악인전'은 지난 22일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간),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상영됐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은 물론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를 확정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마동석은 극 중 연쇄 살인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조직 보스 장동수, 김무열은 조폭도 감당 못 하는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김성규는 조직 보스와 강력반 미친개의 표적이 된 연쇄살인마 K를 각각 맡아 열연했다. 
공식 상영이 종료되자, 뤼미에르 극장의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 관객들의 기립박수는 5분 동안 이어졌고, 이원태 감독과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내며 밝은 미소도 화답했다. 마동석, 김성규, 김무열 등은 기쁜 미소를 지었다./hsjssu@osen.co.kr
[사진] 칸영화제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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