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타격코치의 칭찬 “류현진, 타자 읽는 능력 탁월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24 18: 02

“(예측가능한) 일관성 있게 공을 던지지 않는다.” 류현진(32・다저스)의 눈부신 호투에 LA 다저스의 타격 코치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버 반 스코약 코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의 타격 코치로 새롭게 합류했다. 벨린저가 4할 타율로 맹타를 휘두르고 팀 타율도 2할5푼2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는 등 다저스 타선은 안정감을 뽐내며 현재 지구 1위(32승 18패)를 달리고 있다. 2위 샌디에이고(26승 24패)와는 6경기 차.
팀 타선의 활약을 뒤에서 지원하고 있는 반 스코약 코치의 눈길을 사로잡은 투수가 한 명 있다. 최근 무서운 기세로 승리를 쌓으며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류현진이다.

8회초 교체된 류현진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류현진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6승 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는 0.74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활약이 대단하다. 특히 최근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반 스코약 코치는 최근 ‘CBS스포츠’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의 류현진의 장점에 대해 “(똑같은 패턴으로) 일관성 있게 공을 던지지 않는다”라며 “그는 어떻게 공을 던져야 하는지 알고 있다. 스피드를 조절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류현진은 타자를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라며 “계획이 있더라도 벗어날 수 있다. 타자를 상대하는 것에 있어서 일관적이지 않다”고 칭찬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는 조 머스그로브가 나선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