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다비드 데 헤아(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빈자리를 잔루이지 돈나룸마(20, AC밀란)가 대신한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데 헤아와 재계약이 실패하자 돈나룸마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밀란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 돈나룸마가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돈나룸마는 현재 이탈리아 최고 골키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5년 밀란서 프로무대 데뷔 이후 리그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하며 부동의 주전으로 뛰었다. 이탈리아 대표팀서도 잔루이지 부폰의 후계자로 활약하고 있다.

돈나룸마는 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할 시 이적이 유력하다. 익스프레스는 “돈나룸마는 2024년까지 계약돼 있고 600만 유로(약 79억 원)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UCL에 진출해 재정적인 지원이 없다면 밀란이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밀란의 UCL 진출이 불투명하다. 밀란은 오는 27일 스팔2013과 리그 최종전을 남겨뒀지만 5위(승점 65)에 처져있다. 경쟁자인 아탈란타와 인터밀란이 승점 66을 기록 중이라 자력으로 4위권 진입은 힘들다.
한편 맨유는 데 헤아가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것이 유력해 골키퍼 포지션 보강이 필요하다. 영국 '더 선'은 23일 "데 헤아가 맨유와 최종 재계약 협상을 거절한 뒤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도’는 “6000~7000만 유로(약 796~928억 원) 정도 이적료면 밀란이 돈나룸마를 내줄 것”이라며 구체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