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로 최하위로 추락한 롯데는 24일부터 홈에서 LG와 맞붙는다.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24일 선발 투수는 레일리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에이스 카드. LG 선발은 허리 부상에서 1년 5개월 만에 복귀한 류제국이다.
레일리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단 1승 만을 거두고 6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고 있다. 5월 들어서는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6.11로 안 좋다. 에이스로서 1승에 그치고 있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 최근 7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내기 위해서도 호투가 절실하다.

레일리는 LG 상대로 통산 18경기에서 나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 중이다. 올해 지난 3월 29일 5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LG 킬러’ 투수다. 단 1점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공격적인 피칭이 필요하다.
기나긴 허리 부상과 수술 후 재활에서 복귀한 류제국은 지난 18일 NC전에 올 시즌 첫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상대로는 통산 13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하고 있다. 투구 수 등을 고려해 5이닝 정도 막아준다면 성공이다.
롯데와 LG 모두 공격력이 문제다. 롯데는 지난 주부터 치른 9경기(2승7패)에서 팀 타율 2할1푼5리로 9위다. LG는 더 심각하다 8경기(2승6패)에서 팀 타율 2할8리다. OPS는 5할대로 롯데는 .573, LG는 .548이다. 롯데는 9경기에서 30득점, 평균 3.3점이다. LG는 8경기에서 16득점, 평균 2점이다.
롯데는 레일리가 6~7회까지 막아줄 것을 계산할 것이다. LG는 류제국 이후 불펜 투수들이 괜찮다. 어느 팀이든 공격이 조금만 터진다면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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