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체력 비축' 울산, 성남 원정서 복수 꿈꾼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5.24 12: 20

[OSEN=이승우 인턴기자] 울산현대가 성남FC 원정서 승리를 노린다.
울산은 25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서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8승 2무 2패 승점 26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전북현대와 FC서울(이상 승점 24)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성남전 키워드는 복수다. 울산은 지난 4월 20일 홈서 성남에 0-1로 졌다. 당시 슈팅 19개, 유효슈팅 12개를 시도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공민현에게 실점해 0-1로 패했다. 한 달이 지나 더 강해진 울산이 승점 3 사냥에 나선다.

[사진] 울산 제공.

울산은 21일 상하이 상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최종전서 0-5로 패했다. 이미 조 1위 16강을 확정한 상황이라 결과보다는 선수들의 경기 감각 회복에 집중했다. 
부상서 돌아온 주민규, 이근호, 황일수가 출전해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던 이동경, 박하빈이 출전했고, 김민덕, 문정인, 김태현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김도훈 감독은 “상하이에 패한 건 기분 좋지 않다. 그렇지만 어린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가 속한 팀을 상대로 경험을 얻었다. 큰 수확이다. 점수 차보다 중요한 건 어려움 속에서 우리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이기려 노력했다는 점”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주니오, 김보경, 믹스, 김인성, 박주호, 윤영선, 오승훈 등 주축 선수들은 한국에 남아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팀, 개인훈련, 영상 분석을 통해 성남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경고누적인 김태환을 제외하고 모든 자원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성남은 4경기 무승(2무 2패)에 빠지며 순위가 9위(승점 13)까지 떨어졌다. 최근 분위기나 전력에서 분명 울산이 유리하다. 그럼에도 김도훈 감독은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지난달 패배를 교훈 삼아 더 철저히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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