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변경 없는 사일러스… 서머 시즌 활약 예고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24 15: 39

 지난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서 탑, 미드 라인 가리지 않고 날카로운 활약을 선보였던 사일러스가 오는 6월 5일 개막하는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나갈 낌새다. 
유럽의 맹주 G2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9 MSI에서 사일러스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그룹, 토너먼트 스테이지 모든 경기(42게임)에서 100%의 밴픽률을 기록한 사일러스는 23게임에 출전해 56.5%의 승률(KDA 3.04)을 올리며 각 팀의 핵심 전력을 차지했다. 궁극기 ‘강탈’로 수많은 변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일러스는 숙련도가 절정에 달한 2019 MSI 참가 선수들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사일러스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단연 ‘캡스’ 라스무스 뷘터다. 라스무스 뷘터는 2019 MSI에서 사일러스로 전승(3승 0패, KDA 12.67)을 기록했다. 당시 ‘여진’ 룬을 주로 사용했던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라스무스 뷘터는 ‘정복자’ 룬으로 전투 유지력, 공격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라스무스 뷘터는 ‘옌슨’ 니콜라이 옌슨의 아칼리가 지닌 궁극기 ‘무결처형’을 훔친 뒤, 4단 질주를 선보이며 상대방을 압도했다. ‘더 샤이’ 강승록은 그룹스테이지 5일차 SK텔레콤전에서 ‘칸’ 김동하의 케넨 궁극기를 훔쳐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사일러스. /라이엇 게임즈 제공.

2019 MSI 그룹 스테이지가 열리기 전 사일러스는 본 서버에선 지난 1일 적용된 9.9패치에서 버프를 받았다. ‘국왕시해자’의 기본 피해량이 증가했다. 주로 사용하던 ‘여진’ 룬이 탱커 전용으로 개편됐지만, 사일러스는 대신 ‘감전’ 룬을 선택하며 솔로 랭크(24일 챌린저 티어 기준)에서 픽률 39.6%(4위), 밴율 47.25%(4위), 승률 53.54%를 기록하며 OP(Over Power)임을 입증하고 있다.
2019 MSI가 사일러스의 맹활약으로 끝을 맺었으나, 사일러스의 너프 계획은 아직 없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4일 적용된 9.10패치에서 사일러스에 어떠한 변화도 주지 않았다. PBE 서버로 추측할 수 있는 9.11패치의 너프 일정에서도 2019 MSI에서 밴픽률 100%를 달성한 3대장(아칼리, 제이스, 사일러스) 중 사일러스의 모습만 자취를 감췄다.
'비디디' 곽보성(왼쪽)과 '라스칼' 김광희.
결국 2주 앞으로 다가온 롤챔스 서머 시즌에서 사일러스는 각 팀의 ‘핵심 카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모든 롤챔스 팀들의 탑, 미드 라이너들이 솔로 랭크에서 사일러스를 맹연습하고 있는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는 ‘라스칼’ 김광희와 ‘비디디’ 곽보성이다. 사일러스로 124게임을 플레이하며 승률 60%를 달성한 김광희는 최근 20경기에서도 3승 2패의 성적을 올렸다. 곽보성 또한 승률 60%(53게임)를 기록하며 높은 숙련도를 자랑하고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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