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해리 케인(26, 토트넘 핫스퍼)이 부상을 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결승전 출전을 노린다.
영국 ‘골닷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토트넘 감독은 케인의 UCL 결승전 출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6월 2일 새벽 4시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서 리버풀과 UCL 결승전을 치른다. 당초 토트넘은 케인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태서 시즌을 마무리하려 했다. 하지만 케인은 초인적인 부상 회복 속도 덕에 최후의 결전서 소속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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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맨체스터 시티와 UCL 8강 1차전서 파비앙 델프와 경합 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27)을 중심으로 페르난도 요렌테(34), 루카스 모우라(27)가 공격을 책임졌다. 이 대신 잇몸으로 버틴 토트넘은 UCL 결승 진출에 성공해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은 훈련 중이다. 회복 속도가 아주 좋다”며 케인의 복귀를 암시했다. 이어 “선발이든 교체 출전이든 그가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케인을 기용할 의지를 밝혔다.
토트넘은 시즌 초 웸블리 스타디움서 치렀던 경기서 고전했다. 특히 UCL 조별리그 초반 3경기서 승점 1 획득에 그쳐 탈락이 유력했다. 후반 3경기서 2승 1무로 반등하며 극적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이후 파죽지세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부정적인 분위기가 팀에 퍼진 적이 있지만 극복했다. 많은 이들에게 큰 교훈이 됐다. 지난 10개월간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안다면 준결승 때 우리의 눈물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어려움을 전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