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PKL] ‘AFF-VSG-미디어브릿지’, 3일차 상위권 공략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25 07: 34

 터줏대감 아프리카 페이탈(AFF), VSG가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1주차를 상위권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는 가운데, ‘다크호스’ 미디어브릿지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2019 PKL 페이즈2 1주 2일차에서 닻을 올린 미디어브릿지가 종합 1위 젠지를 제치고 매치 평균 데미지 1위 자리에 등극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지는 2019 PKL 페이즈2 1주 3일차 경기에서 B, C조에 속한 팀들이 대결한다. 젠지(A조)가 이틀만에 무려 84점을 쓸어담고 종합 1위를 달리고 있으며 1주차 모든 경기를 끝낸 A조의 APK(63점), 라베가(62점)가 그 뒤를 쫓고 있다.
먼저 3일차 경기에서 상위권 탈환을 노리고 있는 팀은 팬들에게 익숙한 전통의 강호 아프리카 페이탈(B조)과 VSG(C조)다. 개막전에서 아프리카 페이탈은 2019 PKL 페이즈1 준우승팀의 저력을 가감없이 선보이며 35점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기민한 위치 선정으로 치킨을 뜯은 아프리카 페이탈은 3라운드에서 ‘섀도우’ 이승순이 노련한 은신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준우승을 따냈다. VSG는 2일차 경기에서 치킨을 획득하지 못했으나, 꾸준하게 포인트를 쌓고 2일차 데이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페이탈.

아프리카 페이탈과 VSG의 선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2019 PKL 페이즈1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지난 4월 런던에서 열린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펍지 클래식(이하 FGS)’에도 진출한 두 팀은 ‘빠뽀’ 최성철과 결별한 OP레인저스와 다르게 전력 손실이 없었다. 
아프리카 페이탈, VSG와 함께 상위권을 조준하고 있는 팀은 ‘다크호스’ 미디어브릿지다. ‘2019 펍지 코리아 컨텐더스(이하 PKC)’에서 우승하며 상위 리그인 PKL에 진출한 미디어브릿지는 첫 경기부터 해설진의 관심을 받을 만한 ‘샷발’을 선보였다. 미디어브릿지는 ‘저스티스’ 김동연의 지휘 아래 엄청난 데미지를 뿜어내며 ‘피오’ 차승훈이 속한 젠지를 제치고 평균 데미지 1위(1076) 자리에 앉았다. 정확한 킬 캐치로 미디어브릿지는 전체 28포인트 중 15포인트를 킬 점수로 올렸다.
한편 2019 PKL 페이즈1에서 4위를 기록하며 FGS의 마지막 열차에 탑승했던 OGN 포스는 2일차에서 부진을 거듭한 끝에 종합 순위 23위(11점)로 추락했다. 팀 쿼드로, 그리핀 레드와 함께 16분대 생존 시간을 유지하고 있는 OGN 포스는 성적 반등을 위해선 불필요한 교전을 회피하는 등 전략 수정이 필요해보인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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