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선사한 날계란 맞기’ 강정호, "기꺼이 동참…다음은 (오)승환이 형"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25 14: 02

‘날계란 맞기’에 강정호(31・피츠버그)도 기꺼이 동참 의사를 전했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팀 동료들과 함께 참여한 ‘크랙 캔서 챌린지’ 영상을 게시했다. 소아 뇌종양에 대한 인식을 넓히자는 뜻으로 시작된 이 이벤트는 상대의 머리에 날계란을 내리쳐 깬 뒤 다음 참가할 사람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많은 다저스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류현진은 작 피더슨으로부터 계란을 맞았다. 류현진은 “강정호를 지목한다”고 이야기 한 뒤 동료 리치 힐의 머리에 계란을 깼다.

경기에 앞서 류현진과 강정호가 캐치볼 뒤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류현진은 강정호를 지명한 이유에 대해서 "팀에서도 이야기가 나왔고, 피츠버그 원정이기 때문에 만나게 되니 지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도 류현진의 지목에 기꺼이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정호는 25일 경기를 앞두고 “영상을 통해서 내가 지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웃어보이며 “의미있는 행사이니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대상으로는 같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오승환(콜로라도)을 지목했다. 강정호는 “아무래도 좋은 행사인 만큼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오)승환이 형이 다음 차례로 나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저스와 피츠버그는 25일부터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과 강정호는 그라운드에서 만나 인사를 한 뒤 캐치볼을 하는 등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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